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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책 3권 읽고 실천한 돈 관리법 총정리 1. 책만 읽고 끝나는 사람 vs 읽고 바꾸는 사람 – 내 변화의 시작 나는 예전부터 재테크 책을 사기는 많이 샀지만, 사실 제대로 읽고 실행한 적은 없었다.책장에 꽂혀 있는 ‘부자 되는 법’, ‘돈 관리법’ 같은 제목의 책들은 나에게 책이 아니라 ‘심리적 보상’에 가까운 물건이었다.그렇게 쌓인 책들이 어느 순간 내게 이렇게 말하는 듯했다.“읽기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그때부터 나는 단 3권만이라도 제대로 읽고 실천해보자고 마음먹었다.선택한 책은 다음과 같다.『부의 추월차선』 – 돈에 대한 태도와 구조를 바꿔준 책『머니 트렌드 2024』 – 현실적인 재테크 전략을 알려준 책『돈 공부는 처음이라』 – 루틴 기반의 실천 전략을 제시한 책이 3권은 단순히 지식을 제공하는 게 아..
소비습관 고치는 앱 써보니 생긴 변화 5가지 1. 첫 시작은 단순한 기록 – 돈이 ‘어디로 갔는지’ 보이기 시작했다나는 소비를 줄이고 싶다는 생각은 늘 했지만,정작 내가 돈을 어디에 얼마나 쓰고 있는지조차 몰랐다.그래서 처음 설치한 앱이 ‘가계부+소비 트래커’ 기능을 제공하는 앱이었다.카드 결제 내역이 자동 연동되고, 항목별로 소비가 분류되어 차트로 보여지는 구조였다.처음엔 단순히 ‘얼마를 썼는지’ 확인하는 게 전부였지만,일주일이 지나자 ‘어디에 돈을 가장 많이 쓰고 있는지’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나는 의외로 커피, 배달, 간식에 매달 20만 원 가까이를 쓰고 있었다.이전에는 소비 습관을 추상적으로만 인식했다면,이 앱을 사용하면서부터는 숫자 기반으로 내 소비 습관을 ‘직시’하게 되었다.가장 강력한 변화는 ‘나도 모르게 썼다’는 말을 더 이상 하..
경제 관념이 없던 내가 가계부 쓰고 돈이 보이기 시작했다 1. 경제 관념이 없다는 말이 ‘나’에게 해당될 줄 몰랐다사실 나는 내가 그렇게 돈에 무지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월급날이 되면 고정비를 먼저 정리했고, 나름대로 ‘이번 달엔 아껴야지’라는 다짐도 있었다.그런데도 이상하게 항상 돈이 부족했다. 카드값은 예상보다 많이 나왔고, 잔고는 늘 0에 가까웠다.문제는 단순한 지출이 아니라, 내가 돈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다는 점이었다.지출의 흐름을 점검해보자는 생각은 그때 처음 들었다.‘경제 관념’이라는 단어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에게 해당되는 말이라는 걸 뒤늦게 깨달았던 것이다.문제는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돈이 어디로 어떻게 나가는지 알 수 없는 구조였다.그리고 그 구조를 바꾸는 가장 기초적인 도구가 바로 가계부였다.가계부는 돈을 줄여주는 도구가..
자동이체 하나로 월 30만 원 저축 성공한 루틴 공개 1. 적금은 작심삼일, 내 통장엔 늘 돈이 없었다한때 나는 매달 적금 통장을 만들고도 결국 깨는 일이 반복됐다.“이번 달엔 갑자기 돈 들어갈 일이 많았으니까”,“이번엔 다음 달부터 진짜 시작해야지”라며 합리화했지만, 결국 내 통장엔 늘 돈이 남아 있지 않았다.가장 큰 문제는 돈을 쓰고 남은 금액으로 저축하려는 습관이었다.월급이 들어오면 마음이 넉넉해져서 평소보다 더 쓰게 되고,그 후엔 남은 돈이 없으니 저축은 항상 미루게 되는 구조였다.그러다 어느 날, 친구가 “그냥 자동이체 걸어두고 잊어버려. 안 보이면 안 쓰게 돼”라는 말을 했다.그 말이 계기가 되어 나는 ‘선(先)저축 후(後)지출’ 구조를 만들기 위한 자동이체 설정을 고민하게 됐다.그 시작은 단순했다. 5만 원부터.하지만 그 설정 하나가 내 돈 습..
토스 vs 카카오페이 – MZ세대 투자 앱 비교 후기 1. 앱 사용성과 접근성 – 어느 쪽이 더 쉽게 시작할 수 있었나?토스와 카카오페이는 모두 MZ세대에게 익숙한 금융 앱이다.나는 둘 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중인데, 투자 기능에 처음 접근했을 때의 느낌은 확연히 달랐다.카카오페이는 생활밀착형 기능 중심이다. 송금, 결제, 멤버십 적립까지 대부분이 ‘소비 기반’으로 연결된다. 그래서 ‘투자’ 기능은 상대적으로 부가 메뉴처럼 느껴졌고, 처음에는 다소 깊숙이 숨어 있었다.반면 토스는 앱 자체가 ‘자산관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메인 화면에서 바로 ‘투자’ 섹션으로 진입할 수 있고, ‘투자 금액’, ‘총 수익률’, ‘내 투자 상품’이 한 눈에 정리되는 구조였다. 처음 투자 앱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토스가 더 직관적이고 심리적 장벽이 낮다고 느낄 가능성이 크다...
텀블벅 투자로 수익? 직접 해보고 느낀 리스크 정리 1. 텀블벅 투자란 무엇인가 – 후원인지 투자인지 헷갈렸던 시작 ‘텀블벅’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땐 단순히 창작자 후원 플랫폼 정도로만 생각했다.친구가 “요즘 텀블벅으로도 돈 좀 불어나더라”는 말을 하길래 처음엔 반신반의했지만, 호기심에 직접 앱을 설치하고 몇 개의 프로젝트를 살펴보기 시작했다.텀블벅의 기본 구조는 크라우드펀딩이다.즉, 아이디어나 제품을 가진 창작자가 프로젝트를 열고, 일반 유저들이 이를 ‘후원’하는 방식이다.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서는 일부 프로젝트에서는 상품 제작 후 판매 수익을 통해 보상을 제공하는 구조도 존재했다.이런 프로젝트들은 마치 ‘소액 투자자’가 된 것 같은 경험을 줬다.다만, 텀블벅에서의 ‘투자’는 정식 금융상품이 아닌, 약속된 보상형 후원이라는 점에..
주식보다 쉬웠던 MZ세대의 채권 투자 입문기 1. 주식의 변동성이 무서웠던 나, 채권이라는 대안을 찾다처음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가졌을 때, 나는 기대보다 훨씬 더 큰 ‘불안’을 느꼈다. 종목의 등락을 하루에도 몇 번씩 확인하게 되었고, 수익보다는 손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뉴스 하나에 출렁이는 주가, 테마주의 급등락, 실적 발표 후 하락… 이 모든 상황이 나에겐 감정적으로 너무 큰 소모였다.그래서 나는 다른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다 우연히 접한 것이 **‘채권 투자’**였다.사실 그전까지 채권은 ‘큰 자본이 있는 전문가나 기관이 하는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었다.하지만 생각보다 채권은 일반 투자자도 접근 가능한, 훨씬 예측 가능한 투자 수단이었다.특히 MZ세대처럼 자산이 적고,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사람에겐 적합하다는 점이..
월급날마다 하는 5분 루틴으로 돈이 모이기 시작했다 - 월급날이 즐겁지 않았던 이유 – 돈이 남지 않는 구조한때 월급날이 오는 게 마냥 즐겁지 않았다. 통장에 돈이 들어오자마자 사라지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늘 그렇듯 월급이 입금된 날에는 외식 한 끼, 장바구니 폭주, 택배 수령이 이어졌고, “이번 달엔 아껴야지”라는 다짐은 이틀도 가지 않았다.그렇게 무계획한 소비가 반복되다 보면, 중순도 되기 전에 통장은 다시 텅장이 됐고, 다음 월급날을 기다리는 악순환이 시작되곤 했다.문제는 소득의 크기가 아니라, 월급을 받자마자 내가 무엇을 하느냐는 행동의 차이였다.나는 월급을 ‘사용 가능한 돈’이라고 착각하고 있었고, 그래서 매번 ‘얼마나 남았는지’만 따지고 있었다.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왜 부자들은 월급을 받자마자 가장 먼저 ‘자산 항목’을 건드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