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만 읽고 끝나는 사람 vs 읽고 바꾸는 사람 – 내 변화의 시작
나는 예전부터 재테크 책을 사기는 많이 샀지만, 사실 제대로 읽고 실행한 적은 없었다.
책장에 꽂혀 있는 ‘부자 되는 법’, ‘돈 관리법’ 같은 제목의 책들은 나에게 책이 아니라 ‘심리적 보상’에 가까운 물건이었다.
그렇게 쌓인 책들이 어느 순간 내게 이렇게 말하는 듯했다.
“읽기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그때부터 나는 단 3권만이라도 제대로 읽고 실천해보자고 마음먹었다.
선택한 책은 다음과 같다.
- 『부의 추월차선』 – 돈에 대한 태도와 구조를 바꿔준 책
- 『머니 트렌드 2024』 – 현실적인 재테크 전략을 알려준 책
- 『돈 공부는 처음이라』 – 루틴 기반의 실천 전략을 제시한 책
이 3권은 단순히 지식을 제공하는 게 아니라, 나의 소비, 저축, 투자에 실제 행동을 유도한 책이었다.
이후 나는 책에서 배운 내용을 나만의 구조로 정리해 ‘실행 루틴’으로 만들었다.
그 구조는 나의 통장을, 루틴을, 자산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2. 소비를 통제하는 게 아니라 ‘보이는 구조’로 바꾸는 것
세 권의 책 모두 공통적으로 말하는 핵심이 있었다.
“돈을 줄이려 하지 말고, 흐름을 보이게 만들어라.”
나는 이 조언에 따라 가장 먼저 ‘돈이 보이게 하는 구조’를 만들기로 했다.
그 시작은 ‘통장 쪼개기’였다.
📌 월급 통장
📌 소비 통장
📌 고정지출 통장
📌 저축/투자 통장
이 네 가지로 계좌를 분리하고, 월급이 들어오자마자 자동으로 이체가 흘러가도록 설정했다.
중요한 건 ‘보이는 것’이었다.
어떤 항목에 얼마를 쓰고 있는지, 어떤 계좌에 돈이 남는지, 어떤 구조로 흘러가는지를 시각화하자
불안감이 줄고 소비에 대한 통제력이 생기기 시작했다.
특히 『돈 공부는 처음이라』에서 제안한 ‘1주일 단위로 소비 기록 후 리포트 정리’ 방식을 그대로 따라 했고,
그 결과 나는 처음으로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다음 주 예산을 조절하는 루틴을 만들 수 있었다.
3. 저축은 습관보다 시스템 – 자동이체 구조의 강력함
책을 읽고 가장 빠르게 바꾼 행동은 **‘자동이체 루틴 구축’**이었다.
『머니 트렌드 2024』에서는 “돈이 남으면 저축하는 구조는 절대 실패한다”고 단언했다.
그래서 나는 ‘먼저 빠져나가는 돈이 진짜 돈이다’는 원칙으로 월 저축을 구조화했다.
나는 매달 30만 원씩 CMA 계좌로 자동이체되도록 설정하고,
그중 10만 원은 ETF 계좌로 연결, 20만 원은 예비비로 분리했다.
이후 남은 돈으로만 한 달을 살아가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 구조의 핵심은 ‘의지’가 아니라 ‘시스템’이 돈을 지키게 만든다는 점이었다.
처음에는 부담됐지만, 몇 달이 지나자 내 계좌에는 꾸준히 쌓이는 자산이 생겼고,
그 과정에서 “나는 돈을 모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감정적 확신까지 얻을 수 있었다.
『부의 추월차선』에서 말하듯,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건 ‘행운’이 아니라 ‘루틴화된 실행력’이었다.
4. 재테크는 선택이 아닌 생존이다 – 인식이 바뀌자 행동이 바뀌었다
책을 읽기 전의 나는 재테크를 ‘하면 좋고, 안 해도 괜찮은 선택’ 정도로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확신한다. 재테크는 생존이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MZ세대에게 돈을 관리하지 않는다는 건, 미래를 포기하는 일과 같다.
책에서 배운 개념과 루틴을 삶에 적용하면서,
나는 단순히 돈을 모으는 단계를 넘어 자산의 흐름과 삶의 우선순위를 함께 설계하게 되었다.
월 소비 리포트, 주간 예산 조정, 투자 포트폴리오 점검, 자산 총액 기록…
이런 루틴은 지금도 내가 매주 반복하는 ‘생활 속 자산관리 시스템’이 되었다.
그리고 그 출발은 단지 책 세 권이었다.
정보는 무료이지만, 실행은 자산이 된다.
읽고 실천한 사람만이 변화할 수 있다는 진리를
나는 이 3권의 책과 함께 만든 구조를 통해 뼈저리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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